[방한일칼럼]국군의 날!, 함께 참여하는 국민축제로 칼럼 국군의 날!, 함께 참여하는 국민축제로 다가오는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1950년 10월 1일, 국군이 38선을 최초로 돌파한 것을 기념하여 제정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국군의 날은 과연 어떤 모습인가? 대부분의 국민들은 텔레비전 중계를 통해 장병들의 시연이나 무기 장비를 구경하며 무심하게 박수를 치는 것에 그친다. 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역사적 의미를 정확히 아는 이들도 드물다. 학생과 단체를 동원해 엄숙하게 치러지는 광복절 역시 형식적인 의례에 머물러, 국가의 기념일이 진정한 의미의 화합과 공감의 장이 되지 못한 채 단순히 달력의 빨간 날이나 구경거리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의 5월 9일 전승기념일은 이와 대비되는 깊은 인상과 울림을 준다. 모스크바를 비롯.. 더보기 [방한일칼럼]농업용 저수지의 다목적화, 농민이 빠지면 사상누각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다목적화, 농민이 빠지면 사상누각이다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다. 봄철의 지독한 가뭄과 여름철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는 국가적 생존 과제가 되었다. 최근 대통령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농업용 저수지를 단순 영농 목적을 넘어 생활 산업·환경·홍수 대응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통합물관리협의체가 11대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이를 채택한 것은 물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그러나 당위성이 가득한 담론 이면에는 농업 현장의 깊은 우려가 도사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농업용 저수지의 다목적화는 식량안보와 직결된 농업용수의 안정적 확보라는 본연의 기능이 절대 훼손되지 않는 범위 .. 더보기 [방한일칼럼]공감대 없는 농협 졸속개혁 재고해야! 공감대 없는 농협 졸속개혁 재고해야! 1961년, 전후 폐허 속에서 농업은행과 농업협동조합이 통합되며 출범한 농협은 지난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농업의 심장이자 농민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농촌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열악한 유통 구조를 개선하며, 세계 4위 규모의 협동조합으로 성장한 농협의 역사는 곧 우리 농촌의 발전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비대해진 몸집만큼이나 농협이 마주한 오늘날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농업인 중심’이라는 본연의 정체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거대화된 조직 운영을 위해 금융과 경제 사업에 치중하다 보니, 정작 현장 농민들이 체감하는 실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최근 정부와.. 더보기 이전 1 2 3 4 ··· 120 다음